마마일상

포천_대대손손묵집

라이프 해바 2018. 11. 2. 23:34
오늘은 큰아이 학교에 미리 현장체험신청서를 내고 포천으로 나들이를 왔어요. 혹시나, 추울까 아이들에게 패딩을 장착시켰는데 민망할 정도로 날이 좋았어요.
뭘 먹을지 포천 맛집 메뉴 리스트를 아이들에게 얘기하니 건강식 좋아하는 큰아이는 묵을 먹겠다고 해서 kbs생생정보 왕팬인 녀석에게  이곳의 맛을 보여주기위해 과거 생생정보통에도 나왔다고 하는 #대대손손묵집으로 기대를 가득 담고 출발했어요.

식사는 인원수대로 주문이지만 아이들이 아직 어려 정식1인분 어른 2 해서 도토리정식 3인분을 시켰어요.

아..근데 정식3인분은 어린 아이들과 먹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 였던거 같아요. 원래 잘 먹는 녀석들인데 묵말이 국수 한사발 씩 먹고 나머지는 제대로 먹지 못해 나머지는 엄마아빠 몫이 되고 말았네요. 정식2개 시키고 어린이세트 하나를 시켰어야했어요.

도토리묵에 입맛이 익숙치 않아 묵맛을 오늘에야 알게된거 같아요. 진하고 고소하면서 뭔가 쌉쓰름하고 쫀독한 묵맛.
묵말이 비빔국수 원샷하고 음식을 먹을려치니, ㅜㅜ 다 먹을 자신이 없었어요. 여러가지 리필도 해 주신다고 얘기해 주시며 필요한거 있음 말씀하셨지만 도저히 배불러서 결국 다 못먹었어요.
건강한 음식을 두고 온 것이 계속 생각나네요.흐엉.
이곳은 아기 부스터는 없어요. 평소 잘 가지고 다니다가 오늘 깜빡하고 못 챙겨서 아이랑 밥먹기가 너무 힘들었네요. 쓰던 안쓰던 외출시 부스터는 필수임을 다시 느끼고 힘든 식사를 마쳤네요.

오늘 한끼 가족들과 건강하게 챙겨먹으면서 느낀건 다음에 부모님과 꼭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포천에서 건강하고 맛있게 먹었네요. 다음에 올땐 전 날부터 위장을 비워두는 걸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