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일상

빼빼로데이 맞이 아이들과 빼빼로 만들기!

라이프 해바 2018. 11. 10. 14:59
11월11일 빼빼로데이는 여중생들 사이에서 '빼빼로처럼 빼빼되길 바란다'는 의미로 주고받고 유행을 과자회사가 마케팅에 활용하여 지금까지 유행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빼빼되기에는 살찌기 딱 좋은 구조를 갖춘  과자인데 왜그랬을까요. 사실, 11월11일은 농업인의 날, 지체장애인의 날, 해군창설 날, 보행자의 날, 우리가곡의 날, 눈의 날등 기념해야하는 많은 날들이 이 날짜에 있네요.





오늘은 아이들과 빼빼로를 구매하지 않고 막대 과자와 초콜렛으로 초코막대과자 흉내내기를 해 보았어요. 검색해보니 다이소에 이것저것 재료가 많아 동네 다이소에 갔더니 인터넷속 블로거들이 사용한 재료가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서 특별히 주목 받지 못 하고 디피되어 있는 참깨스틱과 젠느초콜릿 두개와 접착식 선물 봉투 9X12cm를 샀어요. 봉투는 참깨스틱을 대보니 이게 제일 딱 맞아서 구매했네요.

밥그릇에 초콜릿을 잘라넣은 후, 뜨거운물이 담겨진 국그릇에 넣고 중탕했어요.

참깨스틱 하나 들고 휘휘젓다가 부러지면 하나먹고 또 부러지면 또 먹고ㅋ 이 과정을 아이들에게 맡기니 초콜릿이 녹는 과정을 지켜보며 신기해하고 과자를 하나씩 초콜릿에 찍어먹으며 즐거워했어요.


요렇게 잘 발려진 초코막대과자 빼빼로는 종이호일 위에 눕혔어요. 근데 너무...허전해서 예전에 쿠키 만든다고 사두었던 레인보우 스프링클을 꺼내어 아이들에게 토핑하도록 했어요.



야무진 손놀림으로 초콜릿 위에 솔솔~


아이들이 다 만들고 난 초코막대과자 빼빼로는 김치냉장고에서 1시간 정도 굳혔어요.




굳히는 동안 아이들과 패키지디자인을 했어요. 말이 패키지디자인이지 아까 사온 선물봉투 꾸미기예요^^ 진지하게 자기 과자를 담을 봉투를 열심히 꾸미네요.


이제 굳힌 빼빼로를 봉투에 담아 예쁘게 포장했어요. 이것도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네요.


다 담고 나니 이뻐이뻐이뻐요. 완제품 못지 않은 완성 된 모습을 보니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이 보람있네요. 아이들이 이 시간을 즐겁게 즐기니 보람이 더 크게 느껴져요. 반은 먹고 반은 포장하고!


꼭 빼빼로데이가 아니여도 이렇게 간단한 쿠킹놀이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사실 다이소에 재료가 많았다면 이것저것 많은 시도를 해봤을텐데 오히려 간단한 재료로 알차게 잘 만들고 뒷처리도 간단했네요.

오늘 이렇게 빼빼로를 즐기고, 내일은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며 가래떡을 츄릅츄릅 먹어야 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