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보리) 핫팩만들기(feat.미니언즈)

겨울만 되면 유난히 더 차가워지는 손,발 때문에 요즘 팥으로 만든 핫팩을 사용하는데요. 손발이나 배, 가끔 무릎이 아플 때도 사용하는데 뜻뜻하니 온기도 제법 오래가고 무엇보다 예전에 썼던 실리콘 형태의 핫팩에서 나는 고리타분한 고무냄새가 아닌 팥향이 나서 뭔가 기분상 건강해지는 느낌도 있어요.

곡물 핫팩은 쌀, 보리, 현미, 팥, 콩 등의 곡물을 천 주머니에 담아 내용물이 나오지 않도록 잘 바느질하여 전자렌지에 1~3분정도 가열하여 사용 하는 천연 핫팩이예요.

제 경우 500g이상 팥은 3분, 보리는 2분 정도 가열하면 20분이상 온기가 가더라구요. 양에 따라 가열하는 정도가 다르니 1분씩 가열해 보고  적절한 온도를 찾는게 좋을 듯 해요.

곡물(보리)핫팩 만들기
날이 쌀쌀해져 요즘 팥팩을 자주 쓰는데 아이들이 서로 자기도 갖겠다며 다투는 통에 야심차게,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춰 만들어 보았어요.

아이들이 요즘 푹 빠져있는 미니언즈 그림을 천(면100%, 우븐)에 그리고 아이가 패브릭마커로 색칠해 주었어요.

 

색칠이 끝난 그림의 뒷판도 하나 만들어주고,

앞판, 뒷판의 겉끼리 마주하고, 10cm가량 창구멍을 남기고 박음질 해 줘요.

창구멍을 통해 뒤집은 후,

안에 원하는 (보리)를 약 500g정도 넣고 창구멍을 공그르기로 꿰매줘요.

완성! 올 겨울 첫째, 둘째 녀석들의 체온을 챽임져줄 곡물(보리)핫팩이 완성 됐어요.

요즘 자기 전에 전자렌지에 2분 돌려서 품에 안고 애돌애돌 데리고 자러 가는 모습 보면 뿌듯하네요.

다가올 추운 겨울 천연 곡물 핫팩으로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