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단어만 보고 덥석 집어든 책이예요. 그냥 좀 보려했던 작고 아담한 사이즈의 이 책은 내 나이 마흔을 상상하게 되고 먼저 멋있는 인생을 즐기고 있는 언니로 부터 제대로 얘기를 듣는 것처럼 가슴에 와닿는 글들이 많아요. 저는 주로 자기 계발서를 통해 내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 좀 더 업그레이드 된 나를 만날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고민하고 실행하고 실패하고 가끔 성공하는 루틴 속에서 살아가는데요. 이렇게 생생한 경험과 에디터의 감각으로 쓰여진 이 책은 당장이라도 체력을 키우고 싶어지는 이유를 생각하게 됐어요. 저는 평소에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가끔 아이들 키운다는 핑계로 체력키우기에 소홀 했어요. 아이들을 위함이기 전에 내 인생 가슴뛰는 것들로 가득 채우기 위해 몸도 마음도 체력 단련이 필요하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