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주적주적 내리는 오늘 티비 광고에 [상하이치킨스낵랩]이 2000원 이라는 것을 보고 바로 흡입했어요. 세 아이 모두 입덧이 엄청 심했는데, 맥모닝으로 근근히 살아가며 버텼는데 아쉽게도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발길을 뚝 끊고 지내다가 저렴함에 눈이 멀어 다시 발을 들였어요. 상태는 비록 허접하게 말려 있지만, 자극적이지도 않고 베이컨, 텐더, 양상추와 화이트마요소스를 또띠아와 같이 먹으니 식감도 좋고, 맛나요, 맛나. 2000원에 이 정도면 좋다고 생각해요. 매콤한 치킨이라고 광고하지만,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의 살짝 맵싹한 맛은 없었어요. 그리고 콘파이!! 1000원!! 제 입에는요, 달콤한 콘버터를 먹는 것 같아요. 달달하고 고소한 맛이 이것도 맛나네요. 오랜만에 저렴하고 맛있게 맥도날드를 즐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