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일상

석고 방향제_아크릴 물감으로 색칠하기

라이프 해바 2018. 12. 10. 14:09
동생의 새로운 꽂힘, 석고방향제!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그녀의 열정이 사람을 궁금하게 했다. 각종 자료를 보여주며 석고방향제의 치명적 귀요미 매력을 지속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그래서 생명력이 느껴지도록 색칠해 볼까하고 석고 강아지 두마리를 집으로 데려왔다.

무미건조.이렇게 보면 향만 나는 강아지 모양의 이 녀석은 정말 매력이 모자라다.


스타뜨!

고도의 집중력으로! 내 시간을 투자하여 이 녀석들을 살려보겠다고 붓 끝에 힘을 주어 조심조심 칠했다.
아크릴 물감으로 세네번 칠하니 색의 얼룩도 없고 윤기가 나면서 마치 플라스틱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색칠을 할 때 주의 할 점으로 느낀건 붓 전체에 물감을 묻히지 않고 붓 끝에 번지지 않을 만큼의 물과 물감의 양을 고루 섞은 뒤 발라주어야했다. 다른 색을 칠 할때는 붓을 잘 씻고, 붓대에 묻은 물감이 있다면 이것도 깔끔하게 닦아내야 이염 확률이 적었다.

검은 눈동자에 하얀 점 하나 콕! 찍었을 뿐인데 바로 생명을 장착한 듯 살아났다.



귀여움에 빠진 큰아이는 향기나는 강아지 녀석을 자신의 침대두겠다고 가져갔다. 이 작은 강아지가 향을 내면 얼마나 낼까 했지만 방안가득 은은한 라벤더향이 차있었다.

이제 좀 동생이 향기나는 석고와 사랑에 빠졌는지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