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로 자기 계발서를 통해 내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 좀 더 업그레이드 된 나를 만날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고민하고 실행하고 실패하고 가끔 성공하는 루틴 속에서 살아가는데요. 이렇게 생생한 경험과 에디터의 감각으로 쓰여진 이 책은 당장이라도 체력을 키우고 싶어지는 이유를 생각하게 됐어요. 저는 평소에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가끔 아이들 키운다는 핑계로 체력키우기에 소홀 했어요. 아이들을 위함이기 전에 내 인생 가슴뛰는 것들로 가득 채우기 위해 몸도 마음도 체력 단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제 좀 제대로 알았어요. 뜬구름을 잡더라도 체력이 되야 잡겠구나 하는 마음 가짐이 장착 됐어요. 어차피 생각한 것들을 잘 해내기 위해 남이 간길을 돌다리마냥 두드려보고 확인해보는건데 그러는 동안 가슴의 두근거림은 잊은채 돌다리만 두드리고 있었던건 아닌가 하는 반성도 하게 되네요.
"네가 이루고 싶은 게 있거든 체력을 먼저 길러라. 평생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되거든 체력을 먼저 길러라. 게으름, 나태, 권태, 짜증, 우울, 분노, 모두 체력이 버티지 못해서, 정신이 몸의 지배를 받아 나타나는 증상이야."
지금껏 몸도 마음도 체력이 약해서 저런 감정들로 지배받으며 살았나봐요.
마흔까지 2년 반이 남았어요. 지금부터 체력을 단단히 만들어 반전있는 제 인생을 기대해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