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일상

봉담_삼오정에서 해신삼계탕 먹고 말복나기

라이프 해바 2018. 8. 16. 22:35
복날에는 왜 삼계탕을 먹는 걸까요?

지금까지 왜 복날에 삼계탕을 먹는지 모르고 살았는데 오늘의 포스팅을 계기로 제대로 알아볼까해요.

삼계탕을 먹는 이유는,

닭은 단백질과 필수 지방산, 불포화지방산을 많아 단백질로 이루어진 우리몸의 면역 세포가 단백질 가득한 닭을 먹음으로써 성인병 예방, 노화방지,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인삼은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감을 줄여주는 사포닌 성분이있고, 마늘 또한 피로에 좋고 항균효과가 있는 알리신 있는 알리신이 성분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여름철 흘리는 땀으로 몸속의 열기가 많이 빠져나가면 몸 속의 장기 온도도 내려가 신진대사의 기능이 떨어 뜨리는데 이 때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음식 "삼계탕"을 먹는거라고 하네요.

복날은,

흔히 삼복더위라고 하는데 무더운 여름날씨가 기승일 때를 초복, 중복, 말복이라고 해요. 복(伏) 人+犬=伏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있는 형상으로 쉽게 말해, 가을이 여름의 기운이 강렬하여 굴복한다는 말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삼계탕으로 몸을 땃땃하게 하고 왔어요.


봉담의 삼계탕 맛집이라고 찾아 간 곳은 "삼오정"이라는 식당이예요.

복날이라 사람이 많을거라 생각하고 미리 전화 예약을 하고 오전 11시쯤 갔는데도 사람이 많았어요.

자리에 앉으려고 창문을 내다보는데 이런 연못이 있네요.덥지만 날씨도 좋고 푸릇푸릇하니 기분이 좋았어요.

 

 

백김치 빼고는 다 간이 쎄보이는 비주얼에 흠칫 놀랐네요.

백김치는 자극적이지 않아서 만14개월 셋째에게 경험삼아 먹여봤는데 매워하지 않고 오물오물 잘 먹었어요.

 

전복삼계탕, 해신삼계탕, 한방삼계탕이 있었는데요. 저는 낙지 한 마리와, 전복 2개가 함께 들어있는 해신삼계탕을 주문했어요.

소금도 있었지만, 반찬과 같이 먹으니 간도 잘 맞아 따로 찍어 먹진 않았어요.

같이 간 첫째아이는 삼계탕보다는 낙지와 전복을 흡입했구요, 셋째는 잘게 잘라준 낙지와 닭고기를 아주 잘 먹었어요. 죽은 너무 뜨거워서 밥 한공기를 시켜 삼계탕 국물에 밥을 말아 식혀가며 먹였더니 아주 잘 먹더라구요.

좀 외진 곳에 있었지만 건강을 위해 찾아간 봉담의 삼계탕 맛집, 잘 먹고 몸 보신 잘 했네요.

말복도 끝났으니 이제 곧 날이 산산해지겠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