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일상

미니멀_냉파와 소분_엄마표3분요리

라이프 해바 2018. 8. 5. 11:07
몇 년전 [인생이 빛나는 마법의 정리] 책을 읽고 정리를 시작 했어요. 제 영역인 주방과 냉장고는 잘 지켜지고 있는데 쌓여가는 아이들 책이며 교구, 장난감은 아직 해결이 될 듯 될 듯 안되고 있어요. 아예 없애면 해결이 되겠지만, 아이들 자라는 동안은 필요없는 것들을 중간중간 버리며 정리정돈을 가르치고 있어요.

오늘은 냉장고 파먹기와 소분하기에 대해 포스팅 할건데요.
저는 평소 감자, 양파, 호박은 아이들이 먹기 편하게 작은 깍뚝썰기로 썰어, 된장찌개 한 번 끓일 수 있는 양 정도를 위생봉투에 재료를 섞어 담아서 소분해요.
다양한 용도로 쓰기위해서는 너무 진공상태보다는 재료가 다 떨어질 수있게 담아두는게 편해요.

잘 봉한 소분한 재료를 냉동실에 두면, 된장찌개나 카레, 짜장 만들 때 한 봉지 털어서 넣어요. 이렇게 하면 냉장고에서 죽어가는 채소 없이 먹을 수 있어요. 간혹 냉동하면 맛 없는 가지나 오이는 죽기전에 어떻게든 해결해요.

오늘은 짜장을 만들어 봤어요.
소분한 채소 한 봉지를 넣고 고기가 똑 떨어져 기름뺀 참치를 넣고 했는데 참치짜장 나름 맛나요^^

바로 먹을 양만 두고 나머지는 조리한 상태로 소분해요. 저는 아이들이 한 끼 먹을 수 있는 양만큼을 국 그릇을 기준으로 계량했어요.

육아하는 저의 음식은 정성보다 스피드예요. 세 명의 입맛에 맛는 적절한 음식을 빠른 속도로 내주기 위해서는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은 넉넉히 해두고 소분해서 얼린 후, 한 끼 한 끼 해결해요. 못해도 열흘 이내에 해결하려고 노력하는데 더 된거 먹어도 상관은 없더라구요.
음식하기 귀찮고 애들이 배고프다고 성화일 때, 냉장고 안의 조리 된 이런 음식은 보물이 따로 없어요.

소중한 냉장고 재료를 아낌없이 해결하는 방법은 소분해서 자주 먹기예요. 한 주의 시작, 냉장고 파드시고 깔끔한 냉장고와 조우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