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일상

초등1학년_독후활동_탄탄세계테마동화/숲속을 걸어요

라이프 해바 2018. 8. 2. 13:02

초등 1학년인 아이와 함께 오늘은 책을 읽고 가장 인상깊은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 보기로 했어요.

 

계획했던 독후활동 중,

 

"그림으로 표현하기"

상상해서 그리기 어려워하는 아이에게는 책의 삽화를 그대로 그리게 하거나 참고해서 그리게 하면 좋다고해요. 그림을 다 그린 다음에 그림에 대한 설명도 또하나의 독후활동이라고 하니, 그림그리는데 그치지 않고 설명하며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활동도 겸해 봐야겠어요.

 

 

 

탄탄 세계테마동화 전집에 있는 "숲속을 걸어요" 책인데 이 책은 아이가 3살 때 부터 참 많이도 좋아한 책인데 색감이나 그림이 좋아 아직도 잘 보고 있어요.

 

 

우선 마음에 드는 페이지의 그림을 그리고, 물감으로 색을 칠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페이지는 악어가 따라와 도망가는 장면인데 제법 잘 표현 된거 같아요. 아직 수채화 물감을 사용하는데 익숙하지 않아 붓을 물에 적시고 물을 빼는 방법과 짜 놓은 물감을 붓에 고루 섞는 방법, 농도조절하는 방법 등을 중간중간 알려주었어요. 풀숲을 표현할 때 몇번 시범을 보여줬더니 곧 잘 따라하네요.

 

"이건 어떤 장면이야?"

"뾰족한 이빨을 가진 무서운 악어가 따라오니까 겁에 질려서 물웅덩이를 도망치는 장면이야."

"주변의 동물들은 어떤 기분일까?"

"너무 무서워서 악어주위를 피하고 있어!"

"악어가 너무 무서우니 다른 동물들고 이 여자아이도 다들 겁먹은 표정이구나~!"

"그럼 이 장면은 왜 좋아?"

"날카롭고 뾰족한 악어가 마음에 들었어."

 

 

아직 독후활동에 엄마가 서툴러서 무슨말을 어떻게 이어가야 할 지 모르겠지만, 하나씩 활동하면서 저의 질문 스킬도 좀 늘려봐야 겠어요. 그림만 그리면 되는 줄 알았는데 아이랑 이렇게 두런두런 얘기 하고 있으니 아이의 마음도 알 수 있고 좋은것 같아요.

 

마음에 드는 책을 읽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독후활동은 아이도 즐거워 하고 저도 아이를 알아가는 즐거운 독후활동이였어요.

 

 

독후활동으로 즐거운 방학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