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전집_꼬꼬마의 위대한 탄생_중고전집 싸게 사는 방법

라이프 해바 2018. 7. 26. 10:12

처음 아이에게 사줬던 유아전집 [꼬꼬마의 위대한 탄생] 책을 포스팅 하려고 해요.

모든 것이 처음이였던 저는 당시 동네의 아동서점을 찾아갔는데요. 몇 페이지 없고 5초만에 볼 수 있는 짧은 글밥과 어이없는 끝맺음의 이 책이 거의 30만원이라는 말에 정말 깜짝 놀랬어요. 깎고 깎아서 25만원대로 샀던거 같아요. 그 때부터 25만원어치 제 책을 평생 사본 적도 없는 저는 아기한테 어떻게든 읽혀야 겠다는 강한 의지로 활활 불태웠던 기억이 나네요.

책이 배달 되고 곳곳에 책을 배치 해 두고 아이와 함께 책을 읽었어요.

어차피 집중력이 오래가지 않는 아기에게 글밥이 많은 책은 별 의미가 없어요. 보다 휙~ 가버리면 읽어주는 엄마 기운만 빠져요.

맛있는 빵 이 그림책을 읽어준 후 빵집가서 빵도 보여주고 비슷한 모양의 빵도 사서 집에와서 냄새도 맡고 만져보고 먹어보고 했더니 이 책을 보면 빵을 먹는 시늉을 아주 잘 했어요. 첫 째도 둘째도, 셋째는 빵 책을 보면 당장 빵을 내 놓으라고 성화긴 하지만 참 좋아해요.

꿀꿀 꿀꿀 책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책이라 많이 읽혀줬는데요. 색감이 알록달록하고, 아기 꿀꿀이의 행동이 아이들과 비슷한 행동이고 글밥은 적지만 그림으로 얘기하며 읽혀주는게 재밌어요. 꿀꿀이는 꼭 문장 뒤에 "꿀꿀"하고 말을 하는데 책을 읽은 아이에게  "밥이다 꿀꿀, 맛있다 꿀꿀, 사랑해 꿀꿀, 웃기냐 꿀꿀~" 이렇게 꿀꿀이처럼 얘기 하는것도 무척 좋아했어요.

돌아라 소용돌이 책은 큰 소용돌이 작은 소용돌이, 색깔 마다 소용돌이가 있어 아이에게 색깔 알려주고 아기의 검지 손가락을 잡고 도르르돌돌 그리면서 읽었어요. 그리고 몸으로 뱅글뱅글 돌면서 "소용돌이"를 몸으로 표현해 주면 아이가 자기도 해보겠다며 소용돌이를 알아서 다양하게 표현해 줬네요. 책에서 소용돌이 모양 찾기하는 것도 즐거워했어요.

동글이 네모 책은 구르기를 잘하는 동글이를 따라하는 네모가 앞구르기를 실패했지만, 물구나무를 잘 섰어요. 그 모습을 본 동글이는 물구나무를 서고 싶었지만 실패하지 네모가 손을 잡고 동글이를 도와줘요.

예전에 아기들을 실험하는 프로를 봤는데요. 첫번째 영상은 동그라미가 힘들게 오르막길을 오르고 있자 뒤에서 세모가 동그라미를 도와 꼭대기까지 오르게 해줘요. 두번째 영상은 동그라미가 힘들게 오르막길을 오르자 네모가 나타나 동그라미를 밀어서 떨어뜨려요. 아기들은 동그라미, 세모, 네모 중에 착한 세모를 모두 잡았어요.

이 영상과는 좀 거리감이 있지만, 저는 이 책을 읽을 때 마다 아기들고 착하고 나쁘다는 걸 안다면 상대를 도와주면 상대가 기뻐하는 것도 알거라 생각이 돼요. 자주 접할 수 있는 동그라미와 네모로 구성된 책이지만, 저는 동글이와 네모가 실패했을 때는 한 없이 실망하는 목소리로 읽다가 칭찬하고 도와주면 정말 행복한 목소리로 읽어주었어요.

 

[꼬꼬마의 위대한 탄생]에는 합지본 책도 있는데요, 큰 아이가 8살이 되도록 그 책은 잘 손이 안가서 아직도 새책마냥 있어요. 잘 활용하기 위해서 셋째가 애정하는 책이 되길 노력해 보려해요. 그 책들은 활용을 못해 제 스스로 아쉽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양장본 책들을 너무 잘 봐서 후회는 없어요.

사실, 이 전집을 사고 3년쯤 지나서 알게 된 사실은 책의 개정 전, 후 책값이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는거예요. [꼬꼬마의 위대한 탄생]은 [오줌싸개]라는 전집의 개정 후로 가격이 비쌌던거였어요. 실제로 [오줌싸개]전집을 가진 친구집에 가서 [꼬꼬마의 위대한 탄생]과 비교 해 봤더니 제목이나, 다른 책 몇개 빼고는 똑.같.았어요. 당시 가격은 1/5정도 였구요. 그 후로 저는 거의 모든 아이들 전집을

개똥#이네에서 중고로 구매 하는데요. 구매하기 전, 개정 전, 후도 같이 알아보고 구매해요. 중고책 구매시 꼭 확인해 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