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전집_푸름이 까꿍그림책_아기도 좋아하고,한글 떼기에 도움되는 책

라이프 해바 2018. 7. 21. 06:43

세명의 아이들이 모두 좋아했고 좋아하는 푸름이 가꿍그림책이예요.

첫째는 4살때, 둘째는 1살때 들였던 전집인데요. 당시 첫째에게 읽혔던 전집 말고 다른 걸 읽히고 싶었던 마음에 둘째를 위해 들였었어요. 마침 4살 첫째가 한글 읽기 독립 입문 시기였던 터라 이 책에 나오는 단어를 포스트잍에 단어를 써두고 해당 그림에 붙여두고 떼기를 시키며 놀았어요. 통문자 단어를 어느정도 한 상태라면 이렇게 포스트잍 글씨와 그림책의 그림을 연결시켜 글자를 노출시키면 금새 맞히겠죠?. 몇 번 반복하고 포스트잍만 떼서 맞히기 놀이로 넘어가서 맞히면 폭풍칭찬을 해주었네요. 특히 의성어 의태어 굳히는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위의 4권은 요즘 저희 셋째가 좋아하는 책인데요.

"에,에,에취"책은 낚시를 하다 물고기를 놓친 고양이가 에취 하자, 옆에 있던 다람쥐가 감기에 옮는 장면 부터 시작 해요. 다람쥐는 올빼미에게 올빼미는 새들에게 새들은 번개도깨비에게 번개도깨비는 기린에게 기린은 원숭이에게 원숭이는 코끼리에게 덩치 큰 코끼리는 멀리멀리 바다까지 에취, 바닷속의 고래에게 에취를 옮기고 고래는 물고기에게 드디어 낚시에 성공한 고양이는 에취하는 물고기를 잡았네요. 결국 고양이와 물고기는 둘다 에취~ 하는 장면으로 끝나요.

한 책에 여러종류의 동물도 알려주고 목소리를 바꿔가며 동물 흉내도 내줘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에,에,에취~"의 리액션이예요.

진짜 감기에 걸린거 마냥 에에에에취이이이이이이~

할 때 마다 까르륵까르륵 재밌나봐요. (종일 에취거리며 다녀야한다는 부작용주의)

 

"생글생글 싱글벙글" 책은 한 4개월때부터 관심을 보였던 책인데 아직도 좋아해요.

책을 읽기전 인트로 노래를 불러줘요. "싱글싱글싱글싱글 벙글벙글벙글벙글 앞사람과 인사해요, 안녕하세요~ 싱글~랄랄라 벙글~~싱글벙글해!"

주인공 여자아이의 아빠도 엄마도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아이가 웃으면 모두 싱글 벙글 웃어요.  응애응애 울고 있는 아기에게 달려가면 아기도 방긋방긋 웃어요. 가족모두 싱글벙글해요.  여기에 자기와 같은 아기의 모습이 나와서 좋아하는건지, 모두 웃고 있어서 기분이 좋은건지, 아기를 달래줄때 오르르 까꿍 할 때가 좋은건지, 다 좋은건지는 알 수없지만 이 책은 정말 하루에도 몇번씩 들고와서 읽어달라는 책이네요.

 

"누구신발이지?"책은 책 표지엔 그려진 신발 크기와 아기의 발크기가 거의 비슷해서 책을 읽기전, 아기의 발을 신발에 대어 봐요. 아빠의 신발과 엄마의 구두는 아기의 발 보다 작아서 아이 크기를 비교해 주며 읽혀요. "아빠구두가 크네~ 엄마 구두가 크네~" 요새는 신발을 보면 신고 나가려는 행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신발나오는 책을 즐겨있어요.

 

 

"카레가 보글보글"책은 세명다 완전히 좋아한 책이네요. 첫째는 요리에 관심이 많아 좋아하고 둘째는 냄비손잡이를 잡고 있는 고양이 한테 꽂혀서 좋아하고, 셋째는 마지막에 카레를 맛나게 먹는 모습에 빠져서 줄기차게 보고 있어요. 한 책을 다양한 방향으로 관심을 두는 모습이 흥미롭네요.

 

2,3세 말배우는 아기들과 한글 떼는데 글밥이 적은 책으로 보기에 좋았네요.

열심히 읽혀서 저의 세번째 아기도 글떼는 그 날까지 읽혀 보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