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그림책_ 한 입만/ 강혜원 글.그림_공룡이 나오는 책

라이프 해바 2018. 7. 18. 20:51

오늘 소개 할 책은 한림출판사의 [한 입만]이라는 공룡들이 나오는 책이예요.

 

배고픈 티라노사우루스가 트리케라톱스의 뒷모습을 보고 뭔가 알았다는 듯 다가가는 모습으로 시작돼요.

티라노사우루스는 트리케라톱스에게 아이스크림 한 입만 달라고 하자 별로 탐탁치 않은 트리케라톱스는 자신의 아이스크림을 내어주었어요. 그런데 티라노사우르스는 덥썩 아이스크림을 베어물고는 만족하듯 자리를 떠요. 눈물찔끔 흘리는 트리케라톱스는 아주 조금 남은 아이스크림 바라보는데 속상함이 눈에 보여요.

이번엔 스피노사우루스의 피자를  딱 한 입만 먹었는데 도우만 남아 스피노사우루스가 단단히 화가 났네요.

물가에서 물고기를 잡고 나오는 플레시오사우루스의 물고기 네 마리도 입속으로 쏙~

딱 한 입만 먹긴 했지만 플레시오사우루스 역시 화가 엄청났어요.

브라키오사우루스의 나뭇잎 샌드위치도 탐을 낸 티라노사우루스는 먹자마자 온통 풀이라며 퉤퉤퉤 뱉어 버려요. 디메트로돈을 만났어요. 그의 작은 고기 파이도 티라노 사우루스는 먹고 싶어하지만 디메트로돈은 너무 작아서 안된다고 해요. 그 말을 들은 티라노 사우루스는 디메트로돈의 고기파이를 한 입에 날름.

테리지노사우루스를 만났어요. 커다란 코코넛열매를 초콜릿 볼로 착각한 티라노사우루스는 덥석 물어 윗니와 아랫님 이빨에 꼭! 박히고 말아요.

테리지노사우루스는 티라노사우루스로부터 한 입을 다 뺏긴 공룡 친구들을 모아요. 그리고 길고 뾰족한 손톱으로 뽕뽕뽕 구멍을 꽂고 빨래를 꽂아 코코넛열매를 나눠먹어요. 열매를 빨대로 호로록 마신 후에는 아그작아그작 무얼 먹는데요, 바로 코코넛 열매 과육을 한 입씩 베어물고 가요.

 

덕분에 입에 코코넛 열매가 꼈던 티라노사우루스는 입을 다물 수 있게 되었어요. 뭔가 또 발견한 티라노사우루스..

다른 공룡 친구들과 힘을 함쳐 야사수의 야자를 떼어 코코넛열매를 마시고 있어요.

모두모두 호로록~짭짭

책에는 이야기 속에 나왔던 동물들의 먹이에 대해 나왔어요.

초식공룡은 브라키오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가 있고,

육식공룡은 디메트로돈과 티라노사우루스, 스피노사우루스, 플레시오사우루스 있는데 테리지노사우루스는 잡식이네요.

 

이 책에 나오는 티라노사우루스에게 한 입을 뺏긴 다른 공룡들의 표정은 안타까움을 자아내지만, 티라노사우루스의 익살스럽고 뻔뻔한 행동에 공룡 좋아하는 둘째녀석은 읽어줄 때마다 얼굴에 재미가 가득해요. 책을 다 읽은 후 공룡 먹이에 대해 얘기해 보고, 다른점도 얘기하면서 책을 한장한장 다시 넘겨봐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제목에 공룡의 느낌이 전혀 없으니, 공룡책인지 아닌지 제목만으로 알 수 없었어요. 그거 외에는 재밌어요.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한 입만]책도 재밌으니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