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전집_아기대통령 중 걸음마걸음마

라이프 해바 2018. 7. 15. 22:59

오늘은 저희 세명의 아이들이 다 좋아 했던 책을 소개해요.

첫째 둘째도 이 책으로 처음 책을 입문했는데요, 이제 돌쟁이 셋째 아기도 아기대통령의 책 중 이 [걸음마 걸음마]책으로 진작에 책을 좋아하기 시작했네요.

유아 전집이 몇 질 있는데 그 중에 이 아기대통령 전집의 그림이 아기들이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자신들의 모습이라고 생각 되는지 좋아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작가가 손으로 그린 듯한 그림과 색감이 봐도봐도 질리지 않아요. 첫째 때 부터 읽었으니까 8년 째 봐도 아기캐릭터들이 꼭 우리아이들 같고 귀여워요.

 

 

걸음마를 하기 위해 신발을 스스로 신는 아기의 그림이 표지에 있네요.

 

이 캐릭터가 재밌는게.. 둘째 아들녀석에게 읽어줄 때는 옆에 머리카락을 손으로 가려서 아들이름 넣어서 책을 읽어줬었는데 감쪽같이 이 아기 캐릭터는 남자 아이가 돼요^^ 

 

 

걸음마, 걸음마

 

 

 

 

 

아기(아기의이름을 넣어서)가 걸어요.

타박타박 타박

 

저 같은 경우 아기를 앞에 앉히고 읽히는데

아기의 발을 잡고 책에 "타박타박" 소리가 나도록 책을 발로 쳐요.

 

좋아해요.

 

 

아기가 걸어요.

찰방찰방 찰바당 찰방

 

이때는 아기의 발을 잡고 물 웅덩이를 발등과 바닥이 한번 씩 닿도록 쓸어줘요.

 

 

아기가 걸어요.

철퍽철퍽 철퍼덕 철퍽

 

책 속의 아기의 느낌 처럼 좀 무겁게 표현 될 수 있게

발을 잡고 타박타박 보다 세게 책을 쳐요.

 

저희 애들은 이 부분을 제일 좋아했고, 좋아해요.

 

 

아기가 걸어요.

또각또각 또각 또각

 

 

아기의 발을 잡고 아기발 뒷꿈치에서 앞꿈치가 닿으며 소리가 나도록

걷는 시늉을 해요.

 

아기가 걸어요.

폭폭폭폭 포옥폭폭

 

풀숲에 살며시 누른다는 느낌으로 발을 대 주어요.

 

아기가 넘어졌어요. 풀썩!

 

앉고 있던 아기와 같이 옆으로 넘어져요.

풀썩~ (까르르르르르르)

 

아기가 일어서요. "우리아기, 이리온~"

 

바로 책을 덮고,

 

엄마 품으로 꼬오오옥~ 안아줘요.

 

 

 

 

이렇게 꼬옥 안고  슬며시 다른책을 읽어 주려고 해도 또 읽어 달라고 해요.

요즘 이 책을 읽고 있는 셋째는 6개월때 부터 이 책의 매력에 빠졌어요.

지금은 제법 커서,

"아기가 넘어졌어요, 풀썩!"

이러면 스스로 넘어지고,

"아기가 일어서요. 우리아기 이리온~" 하면

얼른 와서 품에 안기네요.

 

이렇게 반복적이고 내용도 쉽고 비슷한 음률의 아기도 좋아하지만, 한글 뗄 때나 한글 읽기 독립시킬 때 자신감 상승 기대용으로 읽어 보라고 하면 곧 잘 읽어요.

이미 외웠던 내용에 아는것 같은 글자와 소리를 맞춰 보면서 그렇게 한글을 떼요.

 

한글을 완전히 떼기 전까지 이런 아기전집은 집에 소장하고 읽기 연습해도 좋아요.

 

 

 

걸음마걸음마 책을 아기와 함께 재밌게 읽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렸는데, 어떤가요?

책을 가지고 놀면서 엄마와의 관계도 돈독해지는 기분이네요.

 

앞으로 아이들 책에 대해 포스팅할 계획인데 도움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