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군대육아/ 김선미 지음

2011년 책하나를 잘 못 주문 했어요.

"불량육아.. 내가 이 육아책을 샀다고?"

 

딸아이 9개월 때 복지관에 3만원짜리 오감수업 등록하겠다고 낮잠자는 애 들쳐 안고 슬리퍼 신고 달려오느라

완전히 기진맥진 이였던 그 순간에 불량육아 책을 조우했어요.

 

읽자마자 하은맘 팬이 되었고, 그 난리를 쳐서 등록한 복지관 수업은 당장 취소행!

 

그리고

 

다음 책,

 

 

----------------------------------------------------------   2014년 6월 17일 노트------------------ 

닥치고 군대육아.

결혼: 스스로도 온전히 설 수 있는 강한 인간이 되었을 때 성립

남편은 큰아들이자 통장

읽기 독립

영어도 책으로, 다른것도 책으로 행동->책->경험->책->성장->책

옆집 머절맘과 비교하지 않기

남편에게 강요하지 않기

TV,카톡,카드,웹쇼핑,모임 끊기

돈질랄도 내적불행

자기주도적 삶을 사는 인간으로 만들기

진정한 육아란 내 아이를 키우는게 아니라 내가 [나 자신]을 키우며 내자식을 따뜻하게 바라보는것

우리의 목표는 [행복한 내 인생]이지 착한며느리도 불평,불만,투덜라이프도 아니다.

시골에서 돼지를 치는 사람도 돼지 사육에 관한 책 수 십권을 보는데 [사람]을 양육함에 있어

어찌 책 수십권을 안보고...

내가 멋진 사람이 되려면 뭔가를 하려하기보다 내 인색을 좀 먹는 쓸데없는 습관들을 솎아내면 돼.

 

즉.각.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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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사람.

엄마인 내가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정신 번쩍나게 해주는 문구들.

 

2011년부터 저는 하은맘을 좋아해요.그 사실을..혼자만 안다^^

 

 

그녀가 알려 준 책육아 환경에서 크고 자라는 우리 아이들은 책을 읽는게 당연하고 좋아해요.

가끔 집에 사람들이 와서 책양을 보고 살짝 비아냥 거려도 괜찮아요^^

나와 내아이들 머릿속에 이 주옥같은 그림들과 글이 들어있다는 아주 중요한 사실을 알랑가몰라.

 

육아 8년차,

다시 군대육아(셋째)중. 두번째 재입대.

 

다시 충성!!